[이슈플러스] 집값 전고점 돌파했지만…“추격매수는 글쎄”

부동산 입력 2019-09-17 14:24:41 수정 2019-09-18 08:28:01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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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레포트 보신대로 서울 강남3구와 마··성 지역을 중심으로 전고점을 돌파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존보다 비싸게 집을 사는 사람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작년 9·13대책을 내놓고 거래를 묶고 대출을 옥죄고 있죠. 다음달쯤엔 추가 규제도 나올 예정인데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도입될 예정이죠. 하지만 서울 집값은 11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집값이 비싸지니 거래량은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이런 가운데 비싼 돈을 주고 집을 사는 사람이 나오는 이유, 뭘까요. 부동산팀 정창신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기자. 앞서 레포트 보면 이미 입주한 기존 아파트에서 전고점을 뚫은 거래가 나오고 있어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일단 시장에 매물 자체가 없다보니 이 가격을 주지 않으면 그 단지에 못 들어갈 것 같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습니다.

매물이 없다보니 집주인 우위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는 겁니다. 서울 인기지역 같은 경우에는 꼭 그 지역, 그 단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입주를 하는데요. 그렇다보니까 집주인이 부르는 대로 가격을 맞추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다만 이런 거래가 많지는 않고요. 대부분은 지금 서울 집값이 너무 올라서 거래를 주저하는 관망세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실제 거래량을 봐도 그렇게 나오고 있죠. 너도나도 집을 사는 분위기는 아니란 말인데요. 서울 거래량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 어제(16)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157건을 기록했습니다. 9월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고 추석 연휴도 있었죠. 추세를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고요.

지난달 거래량을 확인해 보니 2,333건이 거래됐는데요. 전년 같은 기간(14,967)과 비교하면 84%나 쪼그라든 겁니다. 전고점을 뚫은 단지가 서울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충분한 거래량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어떻게 보나요. 거래가 충분하지 않다는 건 가끔 거래되는 분위긴데 이런 매물이 기존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거잖아요.

 

[기자]

. 보통은 풍부한 거래량 속에서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곤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금은 유통 매물 자체가 줄고 매도자 우위 시장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가격을 높여놓다 보니 꼭 그 집을 사야하는 수요자 말곤 거래가 없는 거죠. 일부에선 사는 사람도 불안하고, 이게 계속 갈지 의구심이 들게 만드는 시장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조금 전 레포트에선 강남과 용산에서 신고가를 기록한 단지를 알아봤는데요. 다른 인기지역에서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죠. 또 어디에 있나요.

 

[기자]

. 서초구 아크로리버뷰신반포전용 84.79(19)는 지난달 신고가인 281,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전용 84.96(2)도 지난달 초 165,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성동구 성수동2가에 있는 현대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 84.98가 최고가인 104,500만원에 팔렸습니다.

 

[앵커]

이런 분위기가 계속 갈까요.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 전문가들도 쉽게 전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충분한 거래량 속에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이 상당히 장기화 될지 당분간 강보합으로 흘러갈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앵커]

실수요자들도 고민되겠어요. 지금 집을 사야할지 말아야 할지요. 어떡해야 합니까.

 

[기자]

다음달 예정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싼 분양가에 아파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렇다보니까 실수요자들이 이런 매물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고요. 투자 목적이 아닌 실수요자라면 집값이 오르든 내리든 시기를 예민하게 볼 필요는 없거든요. 전문가들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이후 집값 안정 가능성이 있으니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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