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테크놀로지, 中 헝다그룹과 전략적 합작계약... 국내 업체로 유일

증권 입력 2019-11-13 11:01:48 수정 2019-11-13 11:05:06 이민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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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2일 중국 광저우 상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헝다그룹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 서밋'에서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

[서울경제TV=이민주 기자] 2차전지 설비 전문 업체 디에이테크놀로지가 글로벌 대기업과 손을 잡으며 사업 확장에 나선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중국 헝다그룹과 2차전지 관련 전략적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광저우 상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 서밋에는 60개 업체가 참석하여 계약을 맺었으며, 이 가운데 설비 분야에서는 디에이테크놀로지가 유일한 한국 업체이다.


회사 관계자는 “헝다그룹은 전기차 배터리를 향후 2년동안 20Gwh, 이후 2년마다 50Gwh, 70Gwh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합작을 진행하여 설비 분야에서 앞으로 3년간 8천억 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헝다그룹은 지난해 매출만 약 91조 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글로벌 대기업이며, 중국 500대 민영기업 중 가장 많은 자산 규모를 보유 중이다. 기존 부동산 사업과 더불어 최근 하이테크놀로지 관련 사업다각화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첨단 과학 기술을 선도하는 ‘3대 기지’ 건설을 위해 약 1,000억 위안(약 16조 6,0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기차 관련 사업이 헝다의 신사업 확장에 핵심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는 125만대로 글로벌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어, 관련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첨단공업생산연구소(GGII)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의 동력전지 총 수요량은 110GWh에 달할 것이며, 생산 가치는 1,100억 위안(약 18조 2,8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는 이미 스웨덴 전기차 기업 ‘NEVS’의 지분 51%를 약 9억 3,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선양시와 전기차, 배터리, 모터 관련 생산공장 3곳 설립을 발표했으며, 광저우시와도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규모를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헝다그룹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놀라운 속도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당사의 기술력 및 생산력을 확인했고, 전략적 합작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을 진행하는 만큼 글로벌 2차전지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여 본격적인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kook6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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