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반아파트 3.3㎡당 매매가격 903만원...6개월째 최고치 경신

부동산 입력 2015-05-18 09:50:11 고병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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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반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903만원으로 6개월 연속 최고점을 경신했다. 반면 재건축아파트는 2,083만원을 기록, 2009년 최고점 2,214만원 대비 94%까지 도달하는 데 그쳤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일반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지난 8일 기준으로 903만원으로 나타났다. 2011년 885만원 최고점을 찍고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떨어졌다가 2014년 12월에 888만원으로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6개월 연속 최고점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는 지방아파트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세와 2013년부터 거래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부족과 전세가격 급등이 지방 아파트 가격상승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도 2013년부터 정부의 규제 완화 대책이 일관되게 이어져 거래심리가 회복되고, 강남권의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 발생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 진입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일반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지방아파트는 최고점을 매주 경신하고 있다.

전국 최고점을 기록했던 2011년 대비 일반아파트의 3.3㎡당 매매값 비중이 높은 곳은 대구(141%), 경북(128%), 광주(117%), 제주(116%) 등 이다. 대구는 3.3㎡당 매매값 574만원에서 810만원으로 올랐고 경북은 415만원에서 534만원, 광주는 449만원에서 527만원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 유일하게 최고점을 넘기지 못한 전북은 2011년 최고점인 500만원에 근접한 499만원을 기록했다.

지방보다 회복시기가 늦은 수도권은 최고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 서울은 최고점인 2010년 1640만원 대비 94%인 1557만원이다. 경기는 최고점 2007년 985만원 대비 94% 수준인 927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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