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발표… 삼성전자 최우수·오비맥주 최하위

산업·IT 입력 2018-06-27 15:46:00 수정 2018-06-27 19:01:1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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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얼마나 많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에 노력을 기울였을까요? 지난해 기업들이 얼마나 동반성장에 의지를 갖고 상생협력에 나섰는지 알 수 있는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됐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동반성장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삼성전자, KT, 네이버 등 28개 회사는 최우수 등급을, 오비맥주와 쿠쿠전자 등 15개 회사는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서 계량화한 지표입니다.
즉,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얼마나 상생 협력에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는 1년간의 성적표인 셈입니다.

[인터뷰] 권기홍 / 동반성장위원장
“올해 185개 대기업이 참여했거든요.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를 하지 않고 계십니다. 지속적으로 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한 칭찬 이런 쪽으로 좀 마인드가 달라져야 대기업이 더 많이 참여하고 그 결과 동반성장 지수 산정 공표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지 않을까… ”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와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점수를 각각 표준점수화해 5:5 비율로 합산해 산출됩니다.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되는데, 지난해는 삼성전자 등 28개 사가 최우수, 농심, 롯데건설 등 62개사가 우수, 대한항공, LG전자 등 61개사가 양호, 대림산업, 쌍용차 등 15개사가 보통, 오비맥주 등 15개사가 미흡을 받았습니다.

평가결과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겐 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조달청 공공입찰 심사에서 가점을 받고, 공정위 직권조사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선, 적합업종 보호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기간만료를 유예했던 전통떡, 순대 등 47개 품목에 대해 상생협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올 연말 시행될 예정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시행 전 생기는 공백을 막겠다는 겁니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jjss1234567@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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