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드는 제약바이오株... “신약개발 기업 주목해야”

증권 입력 2019-02-19 18:00:00 수정 2019-02-20 08:37:31 양한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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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코스닥시장이 지지부진하면서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주가도 쉬어가는 분위기였는데요.
정부가 올해 바이오 산업에 3조원 규모 투자를 확정한 가운데 신약개발 기업들 중심으로 반등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올 들어 제약바이오업종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제넥신, 펩트론, 앱클론 등의 주가는 현재 연초 대비 약 20% 상승했습니다. 기술수출과 임상진행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분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제약바이오주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상위 종목에는 바이로메드,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등이 올랐습니다. 기관 역시 하나제약, 유틸렉스, 옵티팜 등 신규 바이오종목들을 사들이며 제약바이오 투자 비중을 늘렸습니다.

정부도 제약바이오 산업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전날 과기정통부는 올해 3조원 규모의 바이오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바이오 산업을 미래유망산업으로 보고 R&D, 인력양성, 규제개선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신약개발 기대감이 있는 기업들의 후기 임상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재익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신라젠 등) 상위 업체들의 결과물이 중요할 것 같고 결과물이 괜찮다면 전반적으로 좋은 분위기가 초기 임상단계를 진행 중인 기업들에게까지 연결되지 않을까…”

최근 모건스탠리는 제넥신의 면역항암치료제의 임상 데이터가 유의미해 출시 가능성이 점쳐진다며 목표주가를 2배 넘게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임상 2상 중간결과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3상 무용성 진행 평가결과도 오는 2~3분기께 발표될 전망입니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이번주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셀리드가 코스닥 신규 상장하며 다음달 말 암 조기진단 기업 지노믹트리가 다음달 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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