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연 1.75%로 동결

금융 입력 2019-02-28 17:20:00 수정 2019-02-28 20:05:24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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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은, 금리 연 1.75%로 동결
작년 11월 금리 올린 뒤, 올해 연속 동결
금융시장에서 이미 예견된 금통위 결정
지난달 李총재, “금리인하 논의할 단계 아니다”
관심은 4월로…금리동결 시사한 제롬 파월

한국은행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서울 중구 태평로 본부에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1.75%로 유지했습니다.

작년 11월 금리를 올린 뒤 올해는 연속 동결입니다.

이번 금통위 결정은 금융시장에서 이미 예견됐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00%가 금리동결을 점쳤습니다. 이들은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해진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고 누차 강조하며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제 관심은 4월 금통위로 넘어갑니다.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으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 시장에는 방향 전환 메시지로 읽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하반기에 국내 경기가 나아지고, 연준도 금리 인상을 재개하면 한은도 한 차례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6∼27일 의회에 출석해 당분간 금리동결과 보유자산 축소 중단 계획 발표를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입장이 3월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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