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5주 연속 하락… 2월 전셋값은 첫 ‘마이너스’

부동산 입력 2019-02-28 17:58:00 수정 2019-02-28 17:59:57 유민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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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모두 내림세가 이어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15주 연속 내렸고, 전셋값은 1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월 한 달 간 0.25% 하락해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2월 변동률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4% 떨어졌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와 대단지 아파트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06% 하락해 17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양천(-0.13%) △강남(-0.09%) △강동(-0.07%) △관악(-0.07%) △도봉(-0.06%) △성북(-0.06%)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매수세가 없어 각각 0.03%, 0.02% 하락했다. △산본(-0.11%) △분당(-0.06%) △동탄(-0.05%) △평촌(-0.03%) 등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안산(-0.16%) △의왕(-0.15%) △하남(-0.13%) △의정부(-0.11%) △광주(-0.07%) △양주(-0.07%) 등이 내렸다.

이번 주 서울 전셋값은 0.11% 내렸다. 수요가 없어 전세 매물이 적체된 곳과 새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는 곳이 크게 떨어졌다. △서초(-0.37%) △양천(-0.21%) △강남(-0.20%) △용산(-0.18%) △강동(-0.12%) △강서(-0.12%) 동작(-0.12%) 등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산본(-0.14%) △동탄(-0.11%) △평촌(-0.11%) △일산(-0.04%) △분당(-0.03%)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64%) △의정부(-0.32%) △양주(-0.30%) △남양주(-0.16%) △안양(-0.16%) △수원(-0.14%) 등이 내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도 실수요자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출 규제와 보유세 인상, 공시가격 인상 등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 매수심리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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