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나이스평가정보와 신용평가모형 개발 제휴계약

증권 입력 2019-03-04 09:57:00 수정 2019-03-04 10:18:26 김성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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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나이스평가정보’와 협력해 대안적 신용평가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다날은 지난 28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개인신용평가회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신용평가모형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다날과 나이스평가정보는 각 사의 휴대폰결제의 거래데이터·미납데이터와 금융신용평가 노하우를 결합해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되며, 해당 신용평가모형은 나이스평가정보를 통해 금융회사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대안 신용평가모형은 금융이력이 부족해 신용평가가 어려운 금융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모델을 말한다. 기존 금융이력 기반의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거래 이력에만 집중돼 있어 금융이력이 부족한 20대·주부·사회초년생은 신용평가에서 항상 불이익을 받아왔다.

다날 측은 “현재 서비스 중인 휴대폰결제의 이용 고객 중 다수는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으로, 대안 신용평가모형의 정량 평가 기반이 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대안적 신용평가 개발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휴대폰결제관련 데이터는 수도·전기요금과 같은 타 비(非)금융데이터에 비해 변별력과 고객커버리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해당 대안 신용평가 모형이 시장에 출시될 경우 개인신용평가가 필요한 금융권은 물론 간편결제 사업자와 핀테크 관련 업체들로부터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다날은 지난 25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가 이날 내놓은 혁신방안은 공동결제시스템(오픈뱅킹)을 구축하고 금융결제업(전자금융업) 업체 대상으로 30~50만원 한도의 소액 신용기능을 허용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휴대폰결제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이 금융권은 물론, 핀테크·간편결제시장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 된다.

박지만 다날 상무는 “휴대폰결제 데이터가 활용된 변별력 높은 신용평가모형으로 금융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신용도가 합리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소액 연체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예상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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