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5G 기반 굴삭기 원격제어 유럽 첫 선… 8,500㎞ 거리 조종

산업·IT 입력 2019-04-09 10:11:10 수정 2019-04-09 11:11:3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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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바우마 2019’에 참가해 독일 뮌헨 전시장에서 8,500km 떨어진 인천의 굴삭기를 조종하는 5G 원격제어 기술을 시연했다./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그룹이 5G 기반 굴삭기 원격제어 기술을 유럽에서 첫 선을 보였다.
두산그룹은 8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설기계전시회 ‘바우마(BAUMA) 2019’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3년마다 열리는 바우마는 굴삭기와 크레인, 도로 장비, 광산 기계 등 제품의 최신 모델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 건설기계 전시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5G 통신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독일 뮌헨 전시장의 ‘5G 원격제어 스테이션(관제센터)’에서 약 8,500km 떨어진 한국 인천의 굴삭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LG유플러스의 저지연 영상전송 장치를 이용해 5G 통신 기반 건설기계 원격제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중국 상하이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국가 간 880km원격제어를 실제 장비로 시연했다.
이어서 이번 독일-한국 간 원격제어 시연을 함으로써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건설기계를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또 굴삭기에 부착한 센서로 작업 현장의 넓이와 깊이 정보를 3차원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3D 머신 가이던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건설기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 ‘두산커넥트(DoosanCONNECT™)’, 통합 서비스 프로그램 ‘두산케어(DoosanCARE)’도 함께 소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한국의 통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건설기계 솔루션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첨단 ICT 융복합을 비롯해 자동화 및 무인화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더해 건설기계 분야에서 기술 선도 업체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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