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둔화… 전셋값 하락 영향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가면서 대출 수요도 줄어드는 모양새 입니다.
국내 주요 은행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약 67조1,000억원입니다.
이는 전달인 2월 말보다 2.0%, 금액으로 약 1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2017년 5월의 1.9%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해 비슷한 시기와 비교하면 증가속도가 느려진 것이 더 눈에 띕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월 평균 증가율이 3.5% 였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전셋값 하락세가 자연히 전세자금대출 증가세 둔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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