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영업이익 60% 급감…수익성 ‘반 토막’

산업·IT 입력 2019-04-28 15:13:47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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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경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주요 상장사들이 외형 성장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나빠진 1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28일 주요 기업이 발표한 1분기 실적을 중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2개사의 영업이익이 60%대 급감하면서 전체 기업의 수익성까지 ‘반 토막’에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0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5조5,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5% 급감했다. 이는 40개사의 영업이익에서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사의 영업이익이 각각 60.4%, 68.7% 급감한 영향이 컸다.

이들 2개사를 제외한 38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조9,6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에 그친다. 또한 38개사의 매출액 합계는 164조4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0개사의 영업이익률은 6.97%로 작년 1분기(12.76%)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4.85%로 작년 동기대비 0.8%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주요 제조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IT 제조업과 정유·화학업, 철강·금속업 등의 실적이 부진했다. 반면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세계 자동차 수요의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에 성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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