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무협 회장“자동차 관세 한국 제외해달라” 미국에 요청

산업·IT 입력 2019-05-15 12:32:56 수정 2019-05-15 12:34:5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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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미국의 자동차 관세 발표를 앞두고,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15일 무협에 따르면 포스코, 세아제강, 현대차 등 16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주 회장은 로스 장관과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양국 무역의 상호관심사에 대해 1시간 가량 논의했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의 경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통해 미국 측 입장을 최대한 수용했고 미국 내 한국 기업이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만큼 미국은 자동차 232조 관세조치 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해야 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또 “최근 한국 기업은 철강, 자동차 등의 수입과 한국인 비자 발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초기 직접투자 업체의 고충이 크다”면서 미국 정부가 투자, 비자, 수입 등의 분야에서 융통성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미국의 철강 232조 쿼터가 양국 교역을 저해할 것이라는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하면서 철강 쿼터제의 탄력적 적용 등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로스 장관에게 “한미 FTA 개정의정서가 발효되며 양국 기업들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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