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거주자 평균 통근시간 53분…경기·인천보다 5~6분 더 걸려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에 사는 사람이 출퇴근을 위해 길에서 쓰는 시간이 인천이나 경기도 지역 거주자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수도권 지역 SK텔레콤 휴대전화 이용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과 이동패턴을 시범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의 평균 통근시간은 53분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통근시간이 길 것이라고 예상되는 인천과 경기도 거주자의 통근시간은 각각 48분, 47분으로 서울보다 5~6분 짧았다. 이 통근시간은 출근 소요시간과 퇴근 소요시간을 더한 뒤 절반으로 나눈 값이다.
시도 간 통근자 이동을 보면 서울 거주자의 87%가 서울로 통근 중이며, 12%는 경기도, 1%는 인천에 직장을 두고 있다. 경기도 거주자의 경우 25%, 인천 거주자의 16%가 서울로 출근 중이다.
같은 지역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많아 경기도 거주자의 73%, 인천 거주자 68%의 근무지가 동일 지역이었다.
다만 다른 시도로 통근하는 경우 서울 거주자는 경기도로 이동하는 데 64분이 걸리지만, 거꾸로 경기도 거주자가 서울 근무지로 가는 데는 71분, 인천의 경우 무려 82분이 걸렸다.
이번 분석은 2017년 11월 기준 SKT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22∼55세 근로자 89만여명의 이동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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