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실적’ 힘 못 쓰는 이마트…“반등 논하긴 일러”

산업·IT 입력 2019-05-21 16:27:10 수정 2019-05-21 21:19:26 이보경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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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1위 대형마트 이마트의 실적이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반등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통공룡 이마트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분기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6%나 줄면서, 시장의 기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핵심 사업본부인 오프라인 할인점 이마트의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급감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특히 이마트가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펼친 공격적인 ‘최저가’ 경쟁은 제살깎아먹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신사업 부문 손실도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쿠팡, 마켓 컬리 등 온라인사업자의 빠른 성장에 대응해, 이마트는 전문점포의 확장과 이커머스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규 투자 비용이 컸고, 전문점과 온라인부문이 각각 227억원, 108억원 규모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실적 개선 가능성도 어둡습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반등을 논하긴 이른 시점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심화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경쟁 속에서 뚜렷한 차별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온라인 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온오프라인 경쟁 심화에 따라 차별적인 객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김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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