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업, 생계형 적합업종 신청 대신 대기업과 상생 ‘맞손’

산업·IT 입력 2019-05-29 15:28:50 수정 2019-05-29 16:30:5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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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가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대기업 출점을 강제적으로 막는 대신 대기업 22개사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 도입 후 첫 번째 자율상생사례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는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와 대기업 22개사가 참여하는 음식점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협약한 대기업은 ㈜놀부, ㈜농심, ㈜농협목우촌, ㈜더본코리아, 동원산업㈜, 롯데GRS㈜, 본아이에프㈜, ㈜삼천리ENG, ㈜신세계푸드, ㈜아워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엠즈씨드㈜, ㈜오리온, ㈜이랜드파크, ㈜풀무원푸드앤컬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그린푸드, AK S&D㈜, CJ푸드빌㈜, ㈜LF푸드, SK네트웍스㈜, ㈜SPC 등 22곳이다. 
 

음식점업은 한식,중식,일식,서양식,기타 외국식,분식·김밥,그 외 기타 음식점업 등 7개로 구성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대기업은 음식점 점포수를 늘리거나 음식업에 진입하는 것을 5년간 자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복합다중시설, 역세권 등의 진출은 허용된다. 

이와함께, 대기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권고사항을 유지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교육·훈련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외식업중앙회는 경영환경 개선 등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동반성장위원회는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위한 상생협의체 운영 및 협약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음식점업 발전 및 중·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프로그램으로는 외식업 트렌드, 시장분석, 고객 서비스, 레시피 개발 등에 대한 이론 및 체험형 실무 교육 등을 추진하고, 중·소상공인 대상으로 점포관리 및 경영개선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이 참석해 음식점업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격려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기부도 열심히 돕겠다” 라고 밝혔다.
 

또한, 박 장관은 “중기부의 철학이 상생과 공존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중기부 역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 기업) 발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이 모범 사례로 다른 업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기업 대표로 인사말씀을 전한 CJ푸드빌(주) 정성필 대표이사는 “이번 상생협약이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동반성장을 위한 최적의 상생모델로 다른 산업뿐 아니라 소비자에게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은 “상생협약을 통해 대·중소기업 외식업 공동체로서 서로 상생하고 진일보하는 계기로서 타업종과 모범이 되는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은 “최근 공유경제를 둘러싼 택시업계의 갈등, 경사노위의 대타협 시도가 번번이 무산되는 등 상생과 협업이 쉽지 않은 가운데, 사회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협력의 문화를 조성했고,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과 공존의 첫 모델을 마련한 만큼, 다른 업종에서도 모범 사례가 많이 생겨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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