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동결 유력…'인하 소수의견' 등장할까

금융 입력 2019-05-31 08:22:24 수정 2019-05-31 08:24:57 고현정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31일 오전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이날 회의에서 연 1.75%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대내외 주요 경제연구 기관들이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주문하는 등 시장을 중심으로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내리고 금리인하를 권고했기 때문이다. 만일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등장할 경우, 연내 금리인하론에 힘이 실리게 된다.


다만 금리동결 전망이 현재까지 우세한 데에는 국내 경제지표가 부진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미 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불확실한점,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내외 변수가 산적해 있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아울러 가계부채도 소득 증가세보다 빠르게 늘고 있어 한은이 당분간 '관망모드'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더 많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현재 수준으로 0.25%p인상한 뒤 1월과 2월, 4월에 열린 회의에서 세차례에 걸쳐 금리를 동결해왔다./고현정기자go838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