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노선 초역세권 세운지구, 강남 넘어서는 서울 핵심 입지로 주목

부동산 입력 2019-06-07 11:27:1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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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힐스테이트

최근 10여년 동안 종로, 을지로 일대에서 사실상 신규 공급이 거의 없었던 상황에 서울 사대문 안의 마지막 남은 개발지라는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운’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대지면적 43만8585㎡에 달하는 세운지구를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169개 구역으로 쪼개는 방식으로 도시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6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지 13년 만에 이 지역 최초로 세운3구역(을지로 3가역 인근)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세운’이 오는 6월 말 분양한다.

탄탄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 때문에 투자가치 측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는 세운지구는 무엇보다도 지하철 1~5호선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지상 최고 27층, 총 998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이 들어서는 세운3구역은 1,2,3,5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을지로3가역과 종로3가역에 근접해 있다. 
 
세운지구는 역사적으로 시청, 광화문, 동대문, 명동을 잇는 서울 최대 경제적, 지리적 요충지였던 이 지역이 최첨단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 대변신을 예고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심의 생활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서울의 심장부라는 지리적 가치에 인근에 밀집한 관광명소 수혜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서울 지역에서 세운지구에 맞설 비교경쟁 대상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운지구가 강남의 아성을 넘어설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운지구는 역사적, 지리적 이점에도 개발이 제한되면서 외면 받아왔지만 이번 재개발로 그동안 눌렸던 수요가 폭발하게 될 것”이라며 “강남이 현재 정부 규제 여파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과거 이곳을 떠났던 투자 수요가 귀환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지역은 그동안 신규공급이 거의 없어 재개발과 상관없이 물량이 상시로 부족한 곳으로 정부 규제 우려보다 개발 기대감이 압도적으로 큰 곳”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세운지구를 포함한 서울 도심권은 공급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이후 연내 서울 도심권에서 일반분양 물량은 2507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1가구 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준이지만 서울 전체 분양물량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이런 공급가뭄 현상은 종로구, 중구, 을지로 등 서울 도심권에서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세운지구의 가치는 무한대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 서울 최대의 초특급 교통 입지는 독보적이다. 종로3~5가역, 을지로3~4가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등 지하철 1, 2, 3, 4, 5호선 5개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있다.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역세권 아파트는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초특급 교통 요충지인 세운지구의 재개발과 분양이 본격화될 경우 서울 지역 전체 청약 수요가 세운지구로 한꺼번에 쏠릴 수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인근에 70만명으로 추산되는 대기업그룹의 탄탄한 배후수요와 광화문, 경복궁, 창경궁, 종묘 등 고궁과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인사동, 광장시장 등 관광명소가 인근에 있어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50만명에 달한다는 점도 세운지구가 높은 평가를 받는 요인이다. 현재 낙후된 시설 정비만 제대로 끝나도 서울 지역 최대 노른자위 상권이라는 과거 명성 부활이 어렵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쇼핑이 편리한 생활인프라와 녹지가 풍성한 자연환경도 세운지구의 강점이다. 세운지구는 롯데백화점 본점이나 동대문 패션 관광특구 등 대형유통상가가 인근에 있어 쇼핑이 편리하며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는 청계천과 남산이 가까워 산책이나 조깅으로 건강을 챙기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를 타고 탁 트인 한강이나 교외로 나가기도 쉽다. /인터넷뉴스팀 enews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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