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G20 개막…트럼프-시진핑 '운명의 담판'

경제·사회 입력 2019-06-28 08:18:00 수정 2019-10-28 09:47:5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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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분쟁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정상 19명을 비롯해 37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참가한다.


첫날인 28일 일정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마중을 받으며 회원국 정상들이 회의 장소인 인텍스 오사카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폐막 섹션을 포함해 모두 5개의 공식 세션이 마련됐다. 오찬과 함께 시작되는 첫 세션은 ‘세계 경제·무역 투자’를 주제로 열리며, 이어 ‘혁신’을 주제로 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경제와 인공지능(AI)이 의제로 논의된다.

정상들은 ‘신뢰성 있는 데이터의 자유로운 유통’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적인 규칙 만들기와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 관한 원칙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아베 총리는 데이터의 유통과 전자상거래에 관련 규칙을 만들기 위한 협상 틀인 ‘오사카 트랙’을 제안할 계획이다. 저녁에는 오사카 영빈관에서 아베 총리 주최 만찬이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회의 개막과 함께 각국 정상들은 양자 회담을 통한 ‘외교전’을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또 아베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푸틴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과도 회담하며 아베 총리, 모디 총리와 함께하는 3자 회담 일정도 예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푸틴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G20을 계기로 7개국 정상과 회담하고, 공식적인 한일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G20에 모인 정상들의 ‘외교전’은 폐막일인 29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담판’에서 두 정상이 추가 보복 조치 계획을 중단하면서 ‘휴전’을 선언하고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가운데, 담판을 거치면서 오히려 협상의 판이 깨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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