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세대 입주 시작 강동구, 솔베뉴 1,900세대 소화

부동산 입력 2019-08-06 13:53:20 수정 2019-08-06 20:40:38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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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솔베뉴' 단지 모습. / 사진=서울경제TV DB

[앵커]

서울 강동구에 14,000가구의 대규모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습니다. 업계에선 워낙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거라 세입자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요. 올해 초 9,500가구 규모의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때처럼 수천세대 전세매물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 거란 겁니다. 하지만 서울경제TV 취재결과 일단 1,900세대 입주가 나온 명일동 솔베뉴는 전세물량이 거의 소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부터 내년 초까지 14,000가구의 새 아파트가 서울 강동구에 쏟아집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 꺼란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옵니다. 2의 헬리오시티 사태가 재연될 것이란 겁니다.

 

실제 6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1,900가구가 입주를 하는 서울 명일동 래미안 솔베뉴 단지는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487건의 전세매물이 나와 있습니다. 25% 가량이 전세로 나와 있단 얘깁니다.

하지만 서울경제TV 취재결과 전세매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가 이 일대 공인중개업소를 찾아 전세집을 구해봤습니다.

 

[싱크] 강동구 명일동 K중개업소

물건이 거의 없어요. 지금. 금액도 상당히 높고. (전용 84) 67,000만원. 절반 이상이 실입주를 하다 보니까. 주인들도 손님을 많이 가리고

 

부동산 포털엔 거래가 이미 끝난 매물을 내리지 않았거나 허위 매물이 대부분이란 소립니다.

지난 41일 송파헬리오시티 입주 마감일에 2,800건의 전세매물이 나온 것으로 기록됐지만 실제론 역전세난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매체들이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전세 매물을 근거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강동구 14,000가구 중 13% 가량만 입주한 상황.

앞으로 입주할 단지에서도 솔베뉴처럼 역전세난이 없을진 지켜봐야합니다.

다음달 4,932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 고덕그라시움 단지는 부동산 포털사이트에 2,374건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입주하는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는 전세 120,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122건의 전세 매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입주물량 총 14,493가구 중 부동산 포털에 올라온 전세매물은 3,174.

전체 물량의 21% 가량이지만 실제 전세매물은 더 적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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