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대폰으로 해외서 식당·교통요금 결제

금융 입력 2019-08-19 18:22:27 수정 2019-08-19 21:28:55 고현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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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오른쪽)이 해외 모바일 터치 결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하나카드

[앵커]
싱가포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교통카드를 12달러 주고 사면, 카드 발급 비용이 5달러라서 실제로는 7달러만 쓸 수 있는데요. 이처럼 해외여행을 떠났는데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도 다르고 추가 비용도 발생해 불편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휴대폰만 갖다 대면 해외 교통수단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현지 길거리 자판기에서도 커피도 뽑아 먹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환전도 해갈 필요 없다는 이 서비스에 대해 고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나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 아시아 두번째로  NFC 기반의 모바일 터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하나1Q페이’ 앱을 열고 결제 카드를 지정해 지문 등을 인식시키면 싱가포르나 영국, 런던 등 전세계 현지의 식당이나 거리의 자판기, 면세점 등에서 결제가 되는 겁니다.
해외 결제 시장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NFC 단말기 보급률이 높기 때문에,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 환전을 미리 해가지 않았거나 환전해간 금액이 부족해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마그네틱카드가 복제가 쉬워 보안에 취약한 점도 해소했습니다.
 

[인터뷰] 정성민 /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
“기존의 플라스틱 카드는 분실이나 도난을 당했을 때 부정거래 사용 위험에 여전히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NFC 기반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손님이 휴대폰을 분실한다 하더라도 별도의 비밀번호나 생체인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안전성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요.”


즉, 해외로 떠나기 전에 ‘하나1Q페이’ 해외결제 모드에서 해외매장용 카드를 선택해두고 NFC 결제 버튼을 누른 뒤 생체인증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해두기만 하면 해외 현지 버스나 지하철,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하나카드 측은 “금융사와 간편결제, 그리고 플랫폼 사업자 간의 합종연횡이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핀테크 시대에 발맞춘 서비스”라며 기존에 하나카드를 소지하지 않은 이용자의 경우에도 ‘하나1Q페이’ 앱 설치한 뒤 ‘카드바로발급’ 서비스를 통해 즉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편, 해당 서비스의 국내 이용은 통합 결제 단말기가 보급된 전국의 편의점 등에서 우선 가능하며, 향후 NFC 결제 환경 변화에 따라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고현정입니다./go8382@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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