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석탄 소비 증가, 탈원전과 무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0일) 작년 석탄 소비량 증가가 탈원전 정책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영국 에너지그룹 BP는 작년 한국 석탄 소비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석탄 소비량이 늘어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산자부는 “작년 석탄 소비 증가는 기존에 인허가된 석탄화력발전소 증설로 인한 것”이라며 “지난해 석탄발전량은 전년보다 0.08%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자부는 이날 올 상반기 기준 석탄 발전 비중도 공개됐습니다. 올 1월부터 6월 석탄 발전 비중 잠정치는 37.7%로, 작년 상반기(41.7%)보다 4%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원자력은 21.5%에서 28.8%로 7.3%포인트 상승했고, 액화천연가스(LNG) 비중은 28.9%에서 25.3%로 줄어들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6.1%에서 6.7%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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