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펀드, 하락장서 돋보이는 수익률

증권 입력 2019-08-28 14:49:15 수정 2019-11-29 14:38:53 이소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미중 무역분쟁에 한일 갈등,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까지 더해지며 주식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2,010선 부근이던 코스피는 연초 대비 4% 가까이 떨어졌고, 같은 기간 코스닥은 11% 가량 빠졌습니다. 이와 같은 하락장세에서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는 펀드가 있는데요. 돋보이는 수익률 가진 펀드가 무엇인지 이소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내 증시의 하락세가 길어지면서 리버스마켓펀드의 수익률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최근 6개월 동안 코스피는 약 11%, 코스닥은 약 20%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16.10%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리버스마켓펀드는 짙은 하락장에서도 최근 6개월 동안 17.90%에 달하는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펀드 중 수익률 상위권을 살펴보면 주식 하락장과 더욱 대비됩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KB자산운용의 KBSTAR코스닥150선물인버스(KBSTAR코스닥150선물인버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43.69%이고, 수익률 상위 5개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43.38%에 달합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갈등 등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리버스마켓펀드의 수익률은 한동안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초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보는 구조로 만들어진 펀드의 특성상 하락장세에서는 수익률이 돋보였지만, 국내 증시가 반등할 경우 펀드의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증시 반등을 대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최근 6개월간 설정액은 9,814억원 줄어들었습니다.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신중한 판단에 따른 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관련뉴스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