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이마트 “日 불매 배지 안떼면 인사상 불이익” 고수

산업·IT 입력 2019-09-05 15:16:17 수정 2019-09-06 08:07:21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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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목요일 서울경제TV 단독보도로 자발적인 日 상품 안내 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에게 이마트가 배지를 떼라고 사실상 강요했다는 보도 기억나실 겁니다. 이 보도 이후 이마트는 거세게 확산하고 있는 비판여론을 무시하고 지난 월요일 여전히 배지를 떼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돼 이마트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관리자는 배지를 안 떼면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도 했다고 합니다. 문다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인터뷰]이마트 직원
“9월 2일날 아침에 아침 조회시간에 일을 몇가지 시키고 나를 부르더니, 어제 저녁에 뗀다고 해놓고 왜 아직까지 안 떼고 있냐고 그러면서 소리를 빽빽 지르고 좋게 그냥 얘기한 게 아니라 큰소리로 그랬어요 .”


[기자]
이마트 직원의 증언입니다. 이마트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에서도 일본 불매 배지를 떼라고 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보도 이후에도 버젓이 ‘NO JAPN’ 배지를 떼라는 회사 경영진의 지시가 그대로 시행된 것입니다.


이마트 관리자는 지난 2일 아침 조회시간에 뱃지를 달고 있는 직원에게 취업규칙을 이유로 들며 “이를 떼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을 당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수차례 말했습니다. 
 
또한 이마트 관리자는 직원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인터뷰]이마트 직원
“그렇게 와펜이 달고 싶으면 임산부 와펜 그거 달으라고, 애국할라면 박근혜 최순실때 하지 왜 그때 안하고 지금 하냐고….”  
 
하지만 이마트 사측은 단순히 복장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 해명하고 징계에 대한 얘기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이마트 홍보 고위 관계자
“가공쪽 AM(관리자)이 그 직원들한테 여사님 규정된 복장을 하면 안되겠느냐 하고 얘기를 했고, 00:43 그쪽에서 무슨 징계 이런 얘기를 안했대요. 5:04 어려운상황이니까 합심해서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으냐….”


상황이 이러자 마트산업노조는 지난 4일 해당 지점에 공문을 보내 오는 6일까지 해당 직원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이마트의 이런 행보가 이마트 스스로 국민기업 이미지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마트산업노조 김선경 조직국장
“아직까지 양산 트레이더스에 대한 사건에 대해서도 회사가 아무런 사과나 조치를 하지 않고 있고, 상무점에서는 이런 임산부 배지 발언까지 하면서 인격적 모독을 느끼셔서 많이 우셨거든요. 대국민적인 반일여론에 회사가 나서서 노동자들의 반일운동 기회를 보장해주지는 못할망정 제재하고 탄압하는건 회사 이미지에 굉장히 안좋은 영향이 가게 될거고, 상황에 대한 전향적 태도를 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마트는 본사 차원에서 불매운동 배지를 떼라는 지시 철회나 사과, 재발방지 등 아무런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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