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주간 증시전망] 코스피 추가상승 기대…ECB회의 주목

증권 입력 2019-09-09 18:22:53 수정 2019-09-16 08:44:0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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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DB

[앵커]

매주 월요일에는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한주의 증시전망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증권부 배요한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주 우리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월요일. 오늘 주식시장 흐름은 어땠나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2300억 이상 매수한 데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른 2019.55에 장을 마감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0.85% 하락한 625.77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증시가 이렇게 연일 상승세를 보인데에는 어떤 요인이 있을까요?


[기자]

네. 우리 증시가 연일 강세를 나타내는 데는 여러 대외 악재가 완화되었기 때문인데요. 지난 주 미국과 중국 정부는 불투명했던 미중 무역협상을 10월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영국의회의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 가결과 홍콩 정부의 ‘송환법 철폐’ 등 글로벌 불확실성 요소들이 일부 해소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6일부터 은행권 지준율 0.5%p 인하를 통해 약 9,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에 있어 증시 랠리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주식시장이 순조로운 출발을 했는데요. 이 상승 추세가 이어질지 단기적으로 끝날지 주식시장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주 주식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주목해야 할 이슈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자] 

네. 이번주 대형 이벤트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습니다. 오는 12일 개최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완화 조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시장은 유럽중앙은행의 예치금리를 -0.40%에서 -0.50%로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현실화될 경우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부양을 위한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가 재개될 경우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동시에 글로벌 전반에 통화 완화적 스탠스 확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자산매입 재개 등 추가적인 부양조치를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앞서 대외 악재가 해소되면서 국내 증시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고 했는데 그 밖에 국내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사안들이 있을까요?


[기자]

이번주 국내에서는 특별한 이슈가 없습니다. 다만 추석연휴로 인해 목요일과 금요일. 국내 주식시장이 이틀 동안 휴장할 예정에 있어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시를 둘러싼 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추석연휴로 2거래일 휴장할 예정이지만, 상승 동력이 약해졌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리스크온’ 환경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얘기로만 들으면 이번주 증시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혹시 주의해야할 변수는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네. 지난주 여러 대외 악재가 완화됐지만 완전하게 해소된 상황은 아니어서 언제든지 악재로 돌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콩 내에서 일부가 행정장관 직선세와 경찰 강경 진압에 대한 조사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어 이번 주 무력 충돌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투자심리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노딜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부과 등의 변수들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우리 증시 어떻게 흘러갈까요?


[기자]

이번주 증권가가 제시한 코스피 전망치는 최저 1970선에서 최대 2050선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를 1980~2060선으로 밝혀 증권사 중 가장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은 1980~2050, 하나금융투자는 1980~2030, 케이프투자증권 1970~2050선을 제시했습니다. 대체적으로 2000선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앵커]
이번주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져봐야 할까요?


[기자]

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되고 영업이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종목에 주목에야 한다”며 “이번 주엔 엔씨소프트, 삼성전기, 오리온, 호텔신라, 케이엠더블유, SK머티리얼즈, S&T모티브, 아프리카TV, 서진시스템, 한솔제지 등 10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종합해보면, 이번주 목요일 개최될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증시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대외 악재가 완화되면서 증시 랠리 기대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배요한 기자,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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