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고덕 아르테온’ 3년 내 증여 671건

부동산 입력 2019-10-07 08:36:02 수정 2019-10-08 08:26:39 유민호 기자 0개

사진=서울경제TV DB

서울 강동구에 들어선 ‘고덕 아르테온’이 3년 내 증여 건수가 671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아파트 증여 상위 20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다 증여 단지는 오는 2020년 2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누적 증여 건수가 671건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344건) △중랑구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341건) △송파 헬리오 시티(314건) △성북구 꿈의숲 아이파크(289건) △영등포구 보라매SK뷰(238건) △영등포구 e편한세상 보라매2차(237건), △양천구 래미안 목동아델리체(209건)가 증여거래 2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20개 단지는 서울 전역에 퍼져 있는데, 15곳이 아직 입주가 이뤄지지 않은 단지였다. 실거래도 입주권이나 분양권 거래가 대부분이다. 이 중 최고 매매가는 138건의 증여가 진행된 ‘서초 그랑자이’다. 25억8,000만원(119.41㎡)에 거래됐다. 증여거래가 가장 많았던 고덕 아르테온은 최근 12억원(84.97㎡)에 분양권이 팔렸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20개 단지에서 총 4,398건의 증여가 발생했다”며 “정부의 무차별적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의 집값은 계속 올랐다. 이에 세금은 줄이고, 가족의 재산은 지키는 수단으로 증여가 확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자료제공=김상훈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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