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단속 효과”…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오름폭↓

부동산 입력 2019-10-11 17:07:10 수정 2019-10-14 10:08:12 유민호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자료제공=부동산114

정부의 부동산 시장 단속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한 분위기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나타냈다. 재건축이 0.08% 상승했지만, 2주 연속 오름폭(0.43%0.13%0.08%)이 줄었다. 강동은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뛰면서 0.18% 상승했다.

 

그다음으로 서초(0.11%) 강남(0.10%) 양천(0.10%) 도봉(0.07%) 구로(0.06%) 송파(0.06%)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4단지와 명일동 삼익그린2가 최고 1,500만원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반포자이가 최고 7,500만원 뛰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서울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차입금이 과도한 거래 사례를 두고 집중 단속에 들어가면서 매매수요가 움츠러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자료제공=부동산114

신도시는 0.03% 상승하며 전주와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동탄(0.05%) 분당(0.03%) 산본(0.02%) 중동(0.01%) 순으로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다. 동탄은 가격 매력이 있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청계동 동탄KCC스위첸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가 최고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0.02% 상승했다. 서울과 가깝거나 뚜렷한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과천(0.11%) 광명(0.10%) 안산(0.07%) 성남(0.06%) 부천(0.05%) 등이 올랐지만, 시흥(-0.02%) 평택(-0.01%) 등은 떨어졌다. 과천은 원문동 래미안슈르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이 많게는 2,500만원 상승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이사철이지만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며 전주보다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강서(0.04%) 도봉(0.04%) 강동(0.03%) 광진(0.03%) 강남(0.02%) 등은 상승했다. 반면 강북(-0.04%) 송파(-0.02%) 성북(-0.02%) 은평(-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 전셋값은 0.03% 올랐다. 산본(0.08%) 동탄(0.07%) 광교(0.07%) 분당(0.05%) 평촌(0.04%) 순으로 상승했지만, 일산(-0.03%)은 하락했다. 경기·인천도 0.02% 상승했다. 과천(0.14%) 의왕(0.11%) 양주(0.11%) 구리(0.07%) 의정부(0.07%) 수원(0.05%) 화성(0.05%) 순으로 올랐다. 반면 안산(-0.06%)은 떨어졌다.

윤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집중 단속 영향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매매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한 불안감은 과거보다 완화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에서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분양시장 쏠림이 예상된다정부가 일부 정비사업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6개월 유예하면서 규제를 피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 시기를 조율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