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한기업’ 10호, 현대·기아차 선정…“부품업계 상생 지원”

산업·IT 입력 2019-12-18 11:12:53 수정 2019-12-18 11:15:5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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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영운 현대기아차 사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자동차 부품산업지원을 위한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자동차 부품업계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 현대·기아자동차가 10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기업’의 줄임말으로 기업이 보유한 인프라, 상생 프로그램, 노하우 등의 강점을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등 협력사·미거래기업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지난 5월부터 자상한 기업을 발굴해 선정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간 ‘미래차 시대 대응을 위한 자동차부품산업 지원 업무협약’을 서울 강남 현대모터스튜디오서울에서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최근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우리 부품업계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현대기아차의 지원 의지에 따라 진행됐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기아차는 협력사가 참여하는 ‘신규 투자 점검회의’를 만든다. 수시로 열리는 이 회의를 통해 협력사가 신규 투자 시 과잉투자 방지, 생산능력 효율화 방안을 마련한다. 엔진,트랜스미션 등 내연기관 협력사가 전동화 분야 제조 능력이 없더라도, 이 분야 입찰 기회를 제공해 사업 전환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중기부와 현대기아차는 미래차 생산에 특화된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도입한다. 내연기관에서 미래차 부품으로 사업을 전환한 업체나 미래차 부품 생산업체에 이 공장 구축비용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내년 국립공고 3개교에 미래차 분야 교육과정을 신설해 인재양성을 돕는다. 부품사를 대상으로도 한 직무교육도 강화한다. 중기부와 현대기아차는 미래차 산업을 이끌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미래차 포럼을 신설하고, 스타트업은 협력사와 기술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미래차는 IT, 이동통신, 서비스, 제조업 간 수평적 협업을 통해 자동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정부도 스타트업 육성, 사업전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영운 현대기아차 사장은 “현대기아차는 부품업계와 상생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부품업계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지원해 산업 도약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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