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가 ‘핫이슈 10’…공모리츠·사이드카 등 ‘다사다난’

증권 입력 2019-12-26 15:45:0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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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올해 증권가를 뜨겁게 달군 10가지 이슈로 ‘공모리츠 열풍’ 등이 꼽혔다.


한국거래소는 26일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설문 내용은 ‘증권·파생상품 시장에 영향을 준 사건’이었다. 설문에 따라 꼽힌 올해 10대 뉴스는 △공모리츠 열풍 △바이오주 급등락 및 3년 만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증권거래세 인하 △MSCI지수 한국비중 축소 및 외국인 4년 만에 21일 연속 순매도 등이었다. 


◇공모리츠 열풍 =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 것은 ‘공모리츠’였다. 특히 지난 10월 말 ‘롯데리츠’가 상장된 이후 공모리츠에 대한 투자 열기는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청약경쟁률은 공모리츠 열풍을 반증하는 지표였다. 올해 상장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공모주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청약증거금은 무려 12조5,109억원에 달했으며, 청약 경쟁률은 롯데리츠가 63.28:1, NH프라임리츠가 317.62:1을 기록했다. 


공모리츠의 주가 성적표도 나쁘지 않다. 상장리츠 7종목의 주가를 살펴보면, 올해 상장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종가(12월 20일 기준)는 각각 6,250원과 6,030원으로 공모가(5,000원) 대비 각각 25.0%와 20.6% 상승했다. 기존에 상장된 리츠 5종목의 주가도 작년말 대비 평균 20.5%의 상승해 배당수익 이외에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모리츠 열풍에 대해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배당투자 수단인 상장리츠에 대한 투자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주 급등락 및 3년 만에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 올해 변동성이 컸던 종목을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인 ‘바이오’ 관련 내용도 주요 뉴스로 꼽혔다. 올해 바이오 섹터는 에이치엘비와 헬릭스미스 등 대형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임상결과 발표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했다. 에이치엘비는 6월27일~2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9월30일부터 15거래일 간 주가가 289% 급등했고, 헬릭스미스도 9일23일부터 30일까지의 5거래일 간 주가가 62.3% 급락했으나 이후 10월7일부터 10일까지 3거래일 동안 53.4% 급등했다. 이 같은 바이오 종목의 변동성은 결국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서는 3년 만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시키기도 했다. 또한 금융당국은 지난 10월 바이오주의 급등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제약·바이오주 투자에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인보사 사태’를 야기한 코오롱티슈진 역시 바이오 관련 이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5월 28일 식약처로부터 인보사케이주 품목허가취소처분을 받았고, 상장심사와 관련한 제출서류의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의 허위기재 등을 사유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와 관련해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오는 2020년 10월 1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증권거래세 인하 = 정부는 모험자본 투자 확대 및 투자자금의 원활한 회수, 국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증권거래세율을 인하를 단행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5월 30일 거래분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주식 및 K-OTC시장 거래주식에 대한 증권거래세율을기존의 0.3%에서 0.25%로 0.05%p 인하됐고, 코넥스 상장주식은 0.1%로 0.2%p 인하됐다. 이에 더해 정부는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조정방안 등 금융세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논의될 개선방안에는 주식·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 간 손익통산 및 양도손실 이월공제 허용 등이 검토될 것으로 전해졌다. 


◇MSCI지수 한국비중 축소 및 외국인 4년 만에 21일 연속 순매도 = 가장 최근 증권가를 달군 이슈는 무엇보다도 기록적인 외인의 순매도 행렬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21거래인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간 이후 약 4년 만에 최장기록이다. 21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총 5조706억원으로,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의 자금 이탈로 인해 코스피는 2,144.15p에서 2,060.74p로 약 3.9% 하락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이와 같은 일시적인 외국인 순매도는 MSCI지수 내 중국A주 편입비중 확대 및 사우디의 MSCI신흥지수 편입 등에 따른 한국비중 감소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MSCI는 5월·8월·11월에 걸쳐 중국A주 대형주 편입 비중을 5%에서 20%로 확대하고, 사우디의 MSCI신흥지수 내 비중을 5월과 8월에 걸쳐 ‘0’에서 2.7%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5월·8월·11월에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각각 2조5,000억원, 2조3,000억원, 3조2,00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준 바 있다. 


이 밖에 △메릴린치증권의 허수성주문 수탁에 대해 회원제재금 부과 △KRX금시장 및 국채·달러선물 거래량 사상최고치 경신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방안 시행 △국내투자자의 미국 등 해외증권투자 급증 △글로벌 R의 공포 등에 따라 코스피 장중 1900선 붕괴 △전자증권제도 시행 등이 ‘2019년 증권·파생상품시장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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