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 2호' 원종건, '미투 논란'에 영입인재 자격 반납

전국 입력 2020-01-28 10:06:35 수정 2020-01-28 10:11:08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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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원종건 데이트 폭력 주장 글 인터넷 올라와

원종건, 민주당 영입인재 자격 반납…"당에 누끼쳐 죄송"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씨. [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영입인재 2호’ 원종건씨에 대한 ‘미투’ 논란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원씨는 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원씨는 14년 전 시각장애인 어머니와의 사연으로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였던 인물이다. 원씨는 지난 23일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27일 한 여성이 인터넷에 원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원씨의 옛 연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이 여성은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로 폭행 피해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 캡처 등을 함께 게재했다. 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도 원씨의 영입을 재고하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만약 이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원씨는 여성을 성 노리개로밖에 여기지 않는 파렴치한”이라며 “민주당은 즉각 원씨 영입을 철회하고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원종건씨는 민주당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했다. 원씨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으로 당에 누를 끼친 자체로 죄송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원씨는 제기된 논란을 강하게 부인했다. 원씨는 “올라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파렴치한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주장했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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