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용재협회 “유진기업 대형점포 개설…존폐 위기”

산업·IT 입력 2020-02-19 13:45:47 수정 2020-02-19 13:48:3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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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용재협회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진그룹의 산업용재 유통사업 확대에 따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한국산업용재협회가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유통시장 진출로 인해 존폐 위기에 처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산업용재협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유진그룹의 산업용재 유통사업 확대에 따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산업용재협회는 유진기업의 산업용재 도소매시장 철수를 촉구했다​. 한국산업용재협회는 “전국의 3,000여 회원사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산업용재협회는 레미콘 대기업 유진의 산업용재 유통시장 진출로부터 국내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생업을 뒤로한 채 반대투쟁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유진은 전국 각 중요거점 지역에 계속해서 대형마트를 개설해 100여 점포를 계획하고 있다”며 “개설점포가 늘어날수록 주변 자영업자들은 폐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유진기업의 신규 점포가 창출하는 일자리보다 몇 배 이상의 실업자를 양산하게 되고 결국 그 가족과 직원 등 수 만 명의 생계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더해 “유진기업이 대기업 위상에 맞는 처신과 주력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길 바란다”며, “소상공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우선한 법원의 판단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 3월 28일 에이스 홈센터 금천점 개점 3년 연기’라는 사업조정 권고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유진기업은 대형로펌을 선임해 중기부의 사업조정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1,2심에서 유진의 산업용재 대형마트와 관련 피해를 증명할 수 없다며 유진기업의 손을 들어줬고 현재 상고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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