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환율 ‘민감’…“1,200원 초반 등락 전망”

재태크 입력 2020-02-25 16:25:41 수정 2020-02-25 20:19:38 유민호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코로나19 확산에 외환시장도 ‘민감’

사태 분기점마다 원달러환율 급등락

키움증권 “1,200원 초반 등락 전망”

[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전개되면서 국내 외환시장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상황 변화에 먼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건데요. 원달러환율이 당분간 1,200원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번지면서 원달러환율이 상황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감염 사태 분기점마다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중국 정부가 우한시 봉쇄령을 내리기 이틀 전인 지난달 21. 외환시장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오전 10시를 전후로 좁은 범위에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환율이 불과 20분 사이에 전날보다 8원가량 급등한 겁니다.

 

시장에선 세계보건기구(WHO)가 긴급 위원회를 소집했다는 보도에 주목하며 중국 내 바이러스 사태가 심상치 않은 것 같다는 소식이 돌았습니다.

 

지난 20일 하루 만에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53명 늘어나자 환율은 다시 크게 올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현실화하자 장중 한때 전날보다 12원 넘게 오른 겁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달러당 1,210.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원달러환율 급등세가 곧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키움증권은 환율이 당분간 1,200원 초반 수준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유미 / 키움증권 연구원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의지라든가 주요국들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화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원달러환율이 급등세가 계속되기 보다는 조금 주춤해지면서 1,200원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는 흐름이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자 달러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달러선물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최고 7%대를 기록 중입니다.

 

한편, 국내주식 ETF의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은 0.84%에 그쳤습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0/250

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