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5대 금융지주회장에 "코로나19 적극 대응"

금융 입력 2020-03-02 15:55:18 수정 2020-03-02 15:55:44 정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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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가운데)이 5대 금융지주 회장과 코로나19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서울경제TV=정순영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응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조찬 회동을 갖고 금융회사 CEO들이 매일 직접 지역별 지원 실적을 점검하고 일선 창구를 격려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일선 직원 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리우대 및 대출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예방키트 지원 등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고,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피해를 입은 기업과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은 "최선을 다하는 여러 기관과 의료진들처럼 하나금융도 피해를 입은 개인·기업·지역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고, 농협금융 김광수 회장은 "농업인·소상공인을 위한 지역밀착형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도 "경영안정자금 지원, 수수료 감면, 카드대금 청구 유예, 수출대금 회수 지원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회사가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계획을 수립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5대 금융지주의 계열 은행 등 은행권은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은행 소유 건물 임대료 감면, 마스크 공급 외에 약 3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신규 공급 등을 통해 피해 기업, 소상공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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