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4,092억 달러…6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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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유민호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소폭 감소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4,091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억8,000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8월(-16억3,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은은 “지난달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유로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월 말 기준 자산구성 변화를 보면 유가증권(3,712억2,000만달러·전체의 90.7%)이 한 달 전보다 72억3,000만달러 줄었고, 은행에 두는 예치금(271억달러·6.6%)이 68억달러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32억7,000만달러)이 6,000만달러 줄어들고, IMF 포지션(27억9,000만달러)은 1,000만달러 증가했다. 금(47억9,000만달러)은 이전과 같았다.
1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2위는 중국(3조1,155억달러), 일본(1조3,423억달러)로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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