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두 번째 CB·사이드카 동시 발동…현재 상황은?

증권 입력 2020-03-19 14:40:14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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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역대 두 번째로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CB)와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되는 상황이 19일 벌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12시 5분께 장중 코스피지수 8% 이상 하락이 1분간 이어지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공시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15% 내린 1461.51에 거래 중이었다. 코스피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이자, 역대 다섯 번째 조치이다. 


코스피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 이전에는 사이드카 발동이 있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코스피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채로 1분간 계속되자 사이드카 발동을 공시했다. 지난 12일과 13일 발동된 사이드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사이드카이자, 역대 51번째 코스피시장 사이드카 조치였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19% 하락한 200.60에서 거래 중이었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 내린 1,487.94을 기록한 상태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던 그 시간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에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발동 당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31% 하락한 444.81에 거래 중이었다. 이번 코스닥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시장과 마찬가지로 이달 들어 두 번째 발동된 사례이며, 역대 아홉 번째 조치였다. 양 시장에 발동된 서킷브레이커는 20분 간의 매매 정지 시간을 거친 뒤 해제됐고, 서킷브레이커 해제 이후 시장은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한 뒤 12시35분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주식시장의 변동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결국 거래소는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된 이후 약 20여 분 만인 오후 12시 54분께 코스닥시장에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지난 13일에 이어 양 시장 모두에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이다. 거래소가 사이드카를 발동하던 당시 코스닥 선물과 현물지수(코스닥150)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22%, 6.14 하락한 상황이었고, 코스닥은 9.12% 하락한 444.57에 거래 중이었다. 


현재는 양 시장 모두에 발동됐던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모두 해제된 상태로, 장 마감을 1시간 여 앞둔 오후 2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4% 하락한 1,458.69에, 코스닥은 11.09% 하락한 431.14에 거래 중이다. 


한편, 사이드카는 주식시장의 매매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 이전까지 1일 1회에 한해 발동 가능하며, ‘서킷브레이커’는 주식 시장 개장 5분 후부터 장이 끝나기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까지 단계별로 최대 3차례 발동 가능하다. 다만 전일에 비해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되는 3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장이 끝날 때까지 발동이 가능하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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