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생필품 수요↑…대형마트, 생필품 할인행사 돌입

산업·IT 입력 2020-03-25 09:58:45 수정 2020-03-25 11:26:1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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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생필품과 식재료 수요가 급증하자 대형마트업계가 대규모 생필품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들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낮춘다는 방침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집콕족’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생필품 수요는 크게 늘었다. 실제로 이마트의 지난 한 달여간(2월19일~3월23일) 주요 생필품 매출을 살펴보면 한우정육이 9.5% 쌀이 28.9%, 계란이 33.5%, 조미료가 18.9%가량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간 대대적인 식재료와 생필품 할인 행사를 실시해 소비자 가계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마트는 '국민가격' 행사를 통해 KB국민카드로 구매 시 10% 추가할인을 제공한다. 국산 참굴비를 1마리당 590원에 판매한다. 기존 정상가 1,48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60% 가량 저렴하게 기획했다. 수입 냉장육인 프라임 척아이롤/초이스 탑블레이드 소고기를 각 100g에 1,880원/1,680원에 판매하고 국산 전복은 4마리를 1만1800원(각 마리당 63g 내외)으로 가격을 20% 가량 낮춰 판매한다. 비신선식품으로는 '퍼실 하이진' 세탁세제를 60% 가량 할인해 8,900원에 판매하고, '2080 진지발리스' 치약은 3입 짜리 상품을 5,90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칠성사이다는 10개 묶음으로 6,980원에 판매한다. 일별 특가 행사로 26일에는 삼겹살·활랍스터·오렌지를, 27일에는 국내산 토종닭·오징어·컷 파인애플·데이즈 남성팬티를, 28일에는 LA식 갈비·항공직송 동원 생연어를, 29일에는 횡성축협한우 등심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힘내자 대한민국테마의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직경매 1등급 한우 전 품목최대 50%할인을 진행한다. 총 60톤 물량으로, 정상가 1600원의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롯데카드 결제 시 53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1등급 이상의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 목심, 앞다리 100톤도 사전 기획해 국내산 돼지 삼겹살(100g)’국내산 돼지 목심(100g)을 각1980원에 판매한다더불어 개학 연기로 인해 급식 공급이 어려워져 힘든 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로 충청남도 친환경 농산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총 16개 품목 122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충청남도는 농가에 판매 촉진 지원금을 지원하고 롯데마트는 판로를 제공한다 이 밖에 총 200억 규모의 생필품 할인 행사도 실시한다. ‘테팔, 풍년 주방용품 최대 50%’, ‘포트메리온 40% 할인행사’가 대표적이며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은 일별 5개 품목을 선정해 초 특가에 판매하는 일별 한정 특별 기획전도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국민 응원 기획전’을 연다. 개학 연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급식용 식재료 납품 농가를 돕고자  평소 2~6배 물량의 친환경 농산물을 매입해 저렴하게 내놓는다. 유기농 쌀 32900원에 무농약 완숙토마토와 무농약 토마토는 각각 5990, 499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채소 33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하고 친환경 닭고기 3종은 각 5990원에, 제주산 광어회는  11900원에 마련했다‘집쿡 레시피 제안전’을 실시해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냉장 찜갈비를 30%, 냉동 LA갈비를 40%, 국내산 전복 1000원 할인한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할인으로 해태 고향만두와 김치만두를 3490원에 1+1 판매하며 식용유 40여 종과 핸드워시 20여 종도 1+1 판매한다. 이유식 180여 종 1+1, 아기치즈 10여 종 2+1 판매도 실시하고 하기스 기저귀 40여 종 2개 이상 구매 시 40% 교차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봄철 집단장용품 할인전을 실시해 침구와 이불 매트 등을 최대 40% 할인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다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의 행사를 준비한 만큼 조금이나마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말했다./da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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