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현의 집담⑥] 진부하더라도 경험으로 창업 노하우를 습득하라

오피니언 입력 2020-04-21 10:36:22 수정 2020-05-26 14:30:30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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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사진=도시와경제]

요즘 거리를 지나치다 보면 신규로 입점하는 상점과 임대문의가 붙어 있는 상점이 많이 보인다. 

퇴직과 창업 프로그램이 동기부여가 되어 창업을 하시는 분들과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으신 자영업자들로 뒤엉켜있다. 물론 장사가 잘되면 좋겠지만 좋은 상권에 들어가야 수월하게 사업을 할 수 있다.

 

상권을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그 중 업무지 상권에 대해서 얘기해보려 한다.

업무지상권은 주로 고용중심지 상권을 말한다. 업무지상권의 특징은 주타겟은 직장인이다. 예를 들어 여의도 증권가에 어린이 영어학원이 들어가면 수요층이 거의 없듯, 수요에 맞게 업종 공략을 해야 한다. 기업이 들어오면 카페나 밥집 차리면 장사가 무조건 잘 될 거라는 생각을 많이들 한다.

 

그러나 점심시간에 반짝 장사가 되고 나머지 시간에는 손님이 거의 없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1시간정도이기에 그 한정된 시간 안에서 상권을 접하게 된다. 또 저녁시간엔 워라벨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자리 잡으며 업무지역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따라서 창업노하우가 없이 무턱대로 높은 임대료와 상당한 지출이 나가는 전략 없는 창업은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

차라리 초보 창업자들이라면 프렌차이즈가 안정적일 수 있다. 물론 잠깐 반짝하고 유행타는 프렌차이즈는 조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마라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는데 인기가 초반보다 시들해졌고 과거 대만카스테라같은 경우도 대표적 실패사례로 꼽힐 정도로 프렌차이즈에도 주의해야할 점들이 상당하다.

유행보다는 꾸준하게 안정적인 업종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하층에 음식점을 창업하다면 규모는 작게 하고 주5일 영업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상당수가 24시간 영업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각종 인건비등의 지출대비 수입이 적으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파트타임근무제나 서빙로봇등 인건비라는 지출을 줄여야지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이미 형성된 기존 상권의 경우 권리금가치를 정확히 분석해서 사업을 해야 한다.

개인은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전문 업체에 분석을 의뢰하는 편이 낫다.

창업의 실패확률은 상당히 높다. 진부하긴 하지만 역시나 관련 경험을 쌓고 공부해야 한다. 또 유행에 쉽게 반응하지 말아야 한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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