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태설에 시장 ‘휘청’…트럼프,국면전환 카드?

증권 입력 2020-04-21 17:40:25 수정 2020-04-21 19:48:20 전혁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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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11시께 미국 CNN 방송이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현재 김위원장이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일시적인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온 이 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면전환용 카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혁수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전혁수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미국 CNN방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태설을 속보로 보도했습니다. 

CNN은 정보의 출처가 미국 관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해 건강이상설이 돈 바 있습니다. 


CNN보도는 주식시장을 강타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하락 출발했던 주식 시장은 급락하기 시작해 코스닥 시장은 장중 한때 -5%까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하락폭을 만회해 코스피는 0% 내린 1,866, 코스닥은 0% 하락한 625로 장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위중설을 부인했습니다.

대북업무를 담당하는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최근까지도 공개활동을 계속해온 점을 들어, 관련 보도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주식시장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와 국제 유가 급락으로 궁지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국면전환용 깜짝카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북한 문제를 내세워 시선을 돌리려는 시도라는 겁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나는 최근 김 위원장에게 편지를 받았다. 좋은 편지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그런 편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코로나와 유가하락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상황을 재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재선을 위해서는 국면전환을 해야 하는데 마땅히 국면전환을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태이고... 시장의 관심을 돌릴만한 요소는 저 개인적으로는 북한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로 모든 시선을 북한에 집중하게 만든 뒤 그동안 중단됐던 북한과의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게 될 경우 유가 문제는 자연스럽게 이슈의 중심에서 밀리게 된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CNN 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계산속에서 나온 깜짝 카드였는지는 조만간 가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전혁수입니다.

/wjsgurt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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