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3기 신도시 7곳 사업 속도…올 상반기 지구지정 마무리

부동산 입력 2020-04-29 13:48:59 수정 2020-04-29 13:54:1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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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고양창릉·하남교산 등 5개 지구지정 완료

안산장상·부천대장 지구 올 상반기 내 지구지정 예정

지난 28일 경기도와 LH,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관계자들이 경기도청에서 하남교산지구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경기도내 3기 신도시로 지정된 7개 사업단지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교산, 과천, 고양 창릉, 안산장상, 부천대장 등 7개 지구 가운데 안산장상과 부천대장을 제외한 5곳은 지구지정을 완료한 상태다.


먼저 남양주 왕숙지구는 2019년 10월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남양주 진건읍에 자리잡을 왕숙지구1신도시는 경제중심권역을 기본 컨셉으로 개발하고, 일패동과 어패동 일대에 들어설 왕숙2신도시는 문화예술중심권역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양숙신도시 사업기간은 2028년까지로 6만6,000호 주택이 건설된다. 16만명 이상의 인구 유입과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고양 창릉과 탄현 등 2곳이 약 4만가구가 들어서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3기 신도시 개발을 앞두고 있다.


고양창릉지구는 경기도와 L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을 시행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판교의 2배가 넘는 130㎡ 면적에 조성되고 입주세대는 역세권 중심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군부대 30사단 부지는 100㎡ 면적의 숲으로 조성해 도심 속 시민 휴식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른 신도시보다는 면적이 좁지만 양재천만 건너면 강남 접근이 가능한 과천 신도시는 '준 강남'이라는 입지를 갖췄다. 과천 신도시는 7,000가구 주택이 들어서고 36만㎡ 규모의 업무 시설이 구성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과 국립과천과학관 등과 연계한 복합 쇼핑 테마파크 조성과 종합병원 유치 등으로 자족도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하남교산 지구 사업 성공을 위해 경기도와 LH,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가 지난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 투입비율 따라 LH가 65%, 경기도시공사는 30%, 하남도시공사는 5%를 담당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경기도는 지분참여는 하지 않고 공동 사업시행자로만 참여한다.


하남교산 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세 번째로 큰 면적으로 교산동, 덕풍동, 상사창동, 신장동 일원 649만㎡(196만평)에 오는 2028년까지 약 3만2,000호의 주택을 공급한다. 이중 1만1,000호 이상은 청년층·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업무협약식에서 “이번이 첫 기본 협약인 만큼 다른 지역의 택지개발이나 신규주택공급 정책의 시발점 또는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처럼 주택만 잔뜩 지어서 베드타운화 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주근접 방식, 또 친환경적이면서 기술혁신이 반영되는 첨단복합도시로 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나머지 2곳인 안산장상과 부천대장 지구도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 예정이다. 7개 지구에 약 20만호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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