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 없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대부분 보합권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서울 매매시장은 대부분 지역이 보합을 보이고 강남3구가 6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인천은 지난주 대비 0.12% 올랐고, 경기 지역도 지난주 대비 0.08% 상승했다.
서울이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 지역은 집값이 오르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다수의 지역이 보합을 보이면서 서울 전체적으로도 보합을 기록했다. 강남구(-0.10%), 송파구(-0.06%), 서초구(-0.04%)를 비롯해 양천구(-0.01%)가 하락했다.
코로나 여파 및 가정의 달이 시작하면서 매수문의가 더욱 줄어든 모습이다. 종로구(0.07%), 서대문구(0.05%), 관악구(0.04%)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의 아파트를 사려고 문의하는 사람은 극도로 줄어든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지속되고 가정의 달이 시작돼 부동산에 대한 관심 및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줄어들면서 매수문의가 좀처럼 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면 인천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다른 지역과 상반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4%)과 5개 광역시(0.02%)는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고, 기타 지방(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2%를 기록했고, 경기 역시 전주대비 0.05%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구는 12.16부동산정책발표 이후 매매시장 위축으로 매매보다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으며 투자수요 감소로 전세 매물이 더욱 줄고 있다”며 “전세만기 시 대부분 재연장으로 이어져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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