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의 스마트 스피치⑯] 창업경진대회 IR피칭에 성공하는 기업 프리젠테이션 스피치 전략

오피니언 입력 2020-05-18 17:18:01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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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사진=퀸스스피치]

기업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은 투자 발표이다. 투자발표회의 IR피칭은 기업 성장의 터닝포인트이다. 요즘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각 대학교 창업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기관 뿐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창업경진대회를 많이 개최한다. 

 

기업 성장 원동력인 자금 확보가 필수인 스타트업에게는 희소식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진 만큼 단 한 번의 기회에 인상 깊은 IR 피칭을 해야 한다.

IR 피칭은 야구의 피칭(pitching), ‘공을 던지다에서 유래하였는데, 기업 CEO가 투자자와 고객에게 '메시지를 던지다' 라는 의미이다. 메시지는 기업과 제품,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핵심을 메시지로 던져야 한다. 창업경진대회 IR 피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프리젠테이션 스피치 전략이 필수이다. 대충 두루뭉술하게 머릿속에 아는 내용을 전달한다는 안일함으로는 절대 IR피칭에 성공할 수 없다. 필자가 전국적으로 창업경진대회와 IR 피칭 대회 평가와 강의를 하다보면, 의외로 많은 기업들이 기업 입장에서 말을 한다.

 

, 기업의 이익 중심, 기업의 스토리 중심으로, 기업 기술 중심으로만 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프리젠테이션 스피치를 하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반드시 고객, 청중 중심으로, 투자자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이익 중심으로 말해야 한다. 이익 중심으로 말할 때는 기업 매출이나, 성장률을 나타내는 명확한 수치, 데이터가 필요하다.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에게 투자자가 투자하고, 고객은 그 기업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 문장으로 기업에 대해 표현할 때는 명확함이 필요하다. 자사의 제품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입니다.” 라고 한 문장으로 요약해야 하는데, 어려운 기술 용어를 쓰면서 자사는 ~기술을 가진 기업입니다. 라고 기업들이 말을 하고는 한다. 청중은 그 기술에 대해 잘 모르기에 어려운 용어를 언급하며 첫 문장을 시작하면 청중의 집중을 올릴 수 없다. 프리젠테이션 스피치의 오프닝은 사람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자사의 제품(서비스)는 물에서 작업복을 입고 일하는 사람들이 겪는 안전, 착용감, 디자인 등 모든 불편한 요소를 해결해 주는 작업복입니다.”라고 연상되기 쉽게 문제 해결 키워드를 넣어 주어야 한다.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면, PT에 이미지를 띄어 놓고, 쉽고 연상되기 쉬운 비유를 쓰면서 신제품을 소개한다. 아이폰 출시 PT , 아이팟과 폰, 인터넷의 아이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이 세 가지의 역할을 하는 아이폰을 소개한다. 아주 쉽게 설명하고, 청중의 머릿속에 자사의 제품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PT 이미지를 보여준다.

 

창업경진대회 IR피칭에서는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이미지로 쉽게 연상 할 수 있도록 PT의 시각적 자료를 활용하고, 쉬운 용어와 말로 문제 제기와 해결방법을 넣은 소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말하되, 두괄식으로 핵심을 앞부분에 말하는 것이 프리젠테이션 스피치의 핵심이다. 이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기술만 적용하여도 당신의 IR 피칭 프리젠테이션 스피치의 퀄리티가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창업경진대회의 IR 피칭에서 스타트업의 패기와 열정이 한가득 보여 주어야 하는데, 기업가 정신, 즉 위기와 역격도 이겨내는 기업가 정신이 드러나도록 IR 피칭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전략적인 IR 피칭 프리젠테이션 스피치로 기업 성장 원동력인 자금 확보를 하여 기업 발전의 날개를 달아보기를 바란다.

 

이지연 스피치 전문가·퀸스스피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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