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 아파트 날림공사 잡음…입주민 반발

부동산 입력 2020-05-25 15:18:25 수정 2020-05-26 14:06:28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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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벽지 찢어지고 외벽 창문 흔들려"

건설사 "설계대로 공사…민원 조속 처리"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 단지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안산시 와동에 첫 32층 초고층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천년가 리더스카이' 단지가 날림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서울경제TV 취재결과 지난 22일부터 입주가 시작된 이 단지는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아직 마감도 덜 끝났는데 무리하게 입주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산 '천년가 리더스카이' 세대 내부 마감이 덜 된 모습. [사진=입주자 제공]

입주예정자 A씨는 "입주할 세대 안 벽면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벽지가 찢어져 있거나 콘센트 일부 뚜껑이 달려 있지 않다"면서 "하자 투성이 인데 입주예정일에만 맞춰서 건설사가 입주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 B씨는 "분진함에 소화기도 없고, 지하주차장 일부에 벌써 누수현상이 있다"면서 "주차장 위를 쳐다보면 공사가 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안산소방서 관계자와 시공사인 새천년종합건설, 입주예정자 등이 단지 내 지하주차장과 일부 세대를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석칠 안산소방서 재난예방과 예방제도팀장은 "구조적 문제는 많지 않고 입주 과정에서 나타난 마무리가 안 된 것들이 대부분"이라며 "입주민들이 20일부터 문제제기를 했는데 처리하지 않고 관청까지 오도록 한 건 건설사인 새천년종합건설이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팀장은 "입주민들이 원하는 걸 다 처리해야 한다"면서 "처벌과는 무관하게 마무리된 것을 검토할 예정이고, 입주자들 민원 내용을 방치하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부 민원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미비점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입주예정자들은 외벽 창문 흔들림과 비좁은 세탁실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세대 외벽의 이중창을 모두 닫아도 흔들거린다거나 세탁실 문이 좁아 세탁기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새천년종합건설 관계자는 서울경제TV"외벽 창문과 세탁실은 설계대로 한 것"이라며 "문제로 지적된 민원에 대해서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관계자는 "준공 승인을 내준 건 맞지만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입장"이라며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건설사에 최대한 조치하라고 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천년가 리더스카이' 단지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와동 안산유통상가를 재건축해 총 494세대 규모로 들어선 주상복합 아파트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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