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정의연 윤미향 논란…국회의원 자질 되나

오피니언 입력 2020-05-25 17:19:10 수정 2020-05-25 17:20:13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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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 당선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부금의 사용 논란'과 '탈북자 재월북 회유' 의혹,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질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먼저 정의연은 지난해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복동' 해외상영회를 위해 1,300만원을 모금했지만 자체 예산으로 전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정의연은 국내 배급사와 협의해 해외 상영회에 대한 상영료를 면제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배급사는 "상영료로 1,300만원을 모금한 것조차 몰랐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2017년 화장품업체 '이솔'이 기부한 5,800만원에 대해 공시하지 않는 등 불투명한 회계 운영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여기에 중국의 한 식당 지배인이었던 탈북민 허강일 씨의 폭로도 이어졌다.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현 정의연) 대표와 그 남편 등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내세워 설립한 쉼터(마포 쉼터, 안성 쉼터 등)에 탈북 종업원들을 초청해 재월북을 회유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윤미향이 사리사욕을 채우려 국회의원에 나갔다"며 "정대협이 모금 왜 하는지 모르고 끌려 다녔다"고 비판했다.


25일 기자회견에서는 "30년 동지로 믿었던 이들의 행태라고는 감히 믿을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당혹감과 배신감, 분노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고 울분을 토했다. 자신들을 위해 평생 일해준 것으로 알고 있던 할머니의 배신감은 수많은 국민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윤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닷새 뒤면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위안부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 선 인생을 살아왔다면 오늘의 논란에 대한 해명 또는 변명이라도 해야 한다.


이 논란은 이미 국민에게도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위안부 역사 바로잡기를 위한 인재로 영입돼 국회 입성을 앞두고 있는 만큼 근간을 뒤흔든 논란이 모두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 결단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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