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대란]③ 알뜰폰 10년, 이제는 홀로 설 때…핵심은 ‘콘텐츠’

산업·IT 입력 2020-05-26 16:17:11 수정 2020-05-26 22:03:19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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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TV]

[앵커]

오는 9월이면 국내에 알뜰폰이 도입된 지 10주년이 됩니다. 흥망성쇄가 빠른 요즘 시장 환경에서 생존 경쟁력을 입증한 셈인데요.

하지만 정부 지원에 의존해 성장 하다 보니, 홀로서기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여전히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활성화와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이른바 알뜰폰 사업으로 불리는 이동통신 재판매제도를 도입한 지 어느덧 10년이 흘렀습니다. 


정부는 알뜰폰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출범 직후부터 지금까지 시장 경쟁력 제고와 비용부담 완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우체국을 통한 단말기 구매 환경 개선, 망도매 대가 협상, 전파사용료면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통3사 역시 SK텔레콤을 제외하면 알뜰폰에 망 도매 의무가 없는 상황에서도 이동통신망을 제공하고 있고, KT의 경우 계속해서 LTE, 5G 등 도매대가를 인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년간 지속된 지원이 이제는 알뜰폰 업계의 독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의 지원과 이통3사의 협력에만 의존하다 보니, 자체적으로 소비자를 유인할 콘텐츠를 아직까지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싱크] 안정상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수석전문위원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가장 큰 어려움이죠.”


다양한 혜택이 있는 이통3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은 낮은 가격만으로 유인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알뜰폰만의 콘텐츠가 필수라는 설명입니다. 


안 위원은 알뜰폰이 정부, 이통3사 어디에도 기대지 않고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크] 안정상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수석전문위원

“알뜰폰 사업자들도 유료방송사업자들, 특히 케이블 방송과 결합을 한다든지 또는 문화, 예술 분야에 여러 가지 사업자들과 결합을 한다든지 해서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결합 상품을 구성할 수 있을 겁니다.”


후발 주자로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KB국민은행의 ‘리브엠’은 금융상품과 통신의 결합을 내세워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출범 10년을 맞은 알뜰폰, 홀로서기를 위한 치열한 고민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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