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인도, 코로나19 와중에 덮친 메뚜기 떼에 몸살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인도가 코로나 사태 와중에 메뚜기 떼 공습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 넘어온 이 메뚜기떼는 농작물을 먹어치우며 빠른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인도 지역 매체들은 이번 메뚜기 떼가 27년 만에 최대 규모이며 우기가 시작될 때까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작년 12월∼올해 2월 메뚜기 떼와 1차전을 치렀고, 이번에 2차전을 치르는 상황입니다.
한 농부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메뚜기 떼가 농경지에 있는 농작물의 잎을 다 먹어 치우고 있다”면서 “이 문제가 결국 가축들에게 까지 해를 끼치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메뚜기 성충은 하루에 약 2g을 먹는데, 한 떼가 보통 수천만 마리인 탓에 소규모 떼라도 하루에 사람 3만5,000명 소비량과 맞먹는 양의 작물을 먹어 치울 수 있습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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