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워런 버핏 소유 버크셔 해서웨이 CIO 통해 손소독제 독점 계약

증권 입력 2020-06-05 09:24:3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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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K-방역제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테크놀로지는 MTLD 홀딩스(이하 MTLD)와 북미 지역 손소독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MTLD에 총 3천만 개의 손소독제를 단계적으로 납품하고 발주사 MTLD(CEO Michael Diep)는 6개월 이내에 미국과 캐나다에 손소독제 3,000만개를 판매하게 됐다. 


독점권을 따낸 제품은 네이처 사이언스 손소독제(Nature Science Hand Sanitizer)로 30ml(밀리리터), 300ml, 500ml 등 총 3가지다. 


해당 제품들은 MTLD 본사가 소개한 캘리포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납품되며 주로 병원 등 8천여 개의 의료기관 등에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의 발주처인 MTLD 홀딩스는 다목적 제품 개발 및 마케팅 프로모션 전문 기업으로 미국 정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포춘지(Fortune) 선정 500대 기업의 컨설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다수의 발명 특허를 보유한 CEO Michael Diep은 발명 법안 통과 기여 공로로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기도 한 인물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계획하고 있는 3,000만 개를 모두 납품하면 총 1,1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이 코로나19는 물론 인종차별 관련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어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의 안전 문제를 고려해 미국의 파트너들과 차분히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계약 공시가 없어 불안하다는 일부 주주들의 지적에 대해 “대우조선해양건설 매출이 연결로 잡히며 매출이 크게 상승해 현재는 약 220억 이상의 단일 계약이 아닌 경우 공시를 할 수 없다”며 “손소독제 사업은 물론 스마트폰 등 모든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니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계약 건은 미 정치계와 경제계를 이끄는 비즈니스 우먼인 그웬 엑켈의 주도로 이뤄져 관심이 집중됐다. 


그웬 엑켈은 워런 버핏 소유의 버크셔 해서웨이 홈서비스(Berkshire Hathaway Homeservice)에 재직중이며, 이번 손소독제의 계약 발주처인 MTLD의 CIO(최고투자책임자 Chief Investment Officer)를 맡고 있다. 


그녀는 미국 정부 및 각국 정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호텔, 부동산, 상업용 토지, 원자재 등의 거래를 연결해온 유태계  변호사다. 2017년 5월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중앙 일간지 사주 H회장과의 만남을 주선해 한국에서도 유명해졌다.


최근엔 중국 안방보험이 미래에셋그룹과 진행한 약 7조원 대의 미국 부동산 매각 과정에도 참여한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테크놀로지는 임청근 백악관 상임고문, 그웬 엑켈 등 친 트럼프 인사들의 지원을 받는데다 K-방역의 인기까지 더해져 보건제품 수출 증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발주사인 MTLD 홀딩스가 미국 정부 물품 입찰 라이센스를 보유한 만큼 향후 다양한 보건 제품의 수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국 정부 미국과 캐나다의 손소독제 등의 수요가 많은 만큼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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