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강남권역까지 30분대…잇따른 교통호재로 관심

부동산 입력 2020-07-25 09:01:46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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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삼동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까지의 접근성은 집값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강남 일대는 집값이 너무 높아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 접근성이 좋은 경기권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다양한 교통 호재로 접근성이 좋아진 경기 광주시가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및 과천시 등은 강남권역 경기도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성남시는 지하철 경강선, 신분당선 등을 이용해 강남권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과천시도 서초동까지 지하철로 10~20분대로 가까워 사실상 강남 생활권인 셈이다.

 

이 두 지역은 2의 강남으로 불리며 전국에서 높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가격을 형성한 지역은 과천시와 성남시다. 과천시의 경우 지난 6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359만원, 성남시는 2,591만원을 기록했다.

 

강남생활권 입지로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성남시 백현동에 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97평균 매매가는 7191,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매매가격(174,000만원)보다 17,000만원 올랐다.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전용 84평균 매매가격은 이달 167,500만원으로 지난 해(142,500만원)보다 25,000만원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강남 효과로 성남시와 과천시의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렸고,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라며 최근에는 경기 광주시의 교통이 발달하면서 제2의 강남생활권역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 광주시는 거리상으로는 강남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그동안 교통 개발이 미약해 과천시와 분당·판교보다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20169월 개통한 지하철 경강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됐다.

 

이렇다 보니 경강선 인근 지역의 신규 단지 분양권에 웃돈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78월 분양한 경기 광주 초월읍의 경기광주초월역모아미래도파크힐스전용 84(5) 분양가는 32,310만원~33,980만원이었다. 그러나 이번 7월 동일한 면적과 층수의 분양권 매매가는 47,510만원에 거래돼 최대 15,2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여기에 최근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를 보면 광주시 역동 ‘e편한세상광주역6단지아파트전용 84(10)765,8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동일 면적 9층 매매가(48,540만원)보다 17,26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이 단지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을 통해 강남역까지 30분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경기 광주시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8월 경기도 광주시 삼동1지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한다. 지하 5~지상 20, 7개동 전용면적 63~84로 총 565세대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경기 광주시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 판교역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환승을 통해 강남역까지 6정거장이면 갈 수 있어 분당, 판교, 강남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호재도 갖췄다. 위례중앙역에서 삼동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위례신도시와 성남시 등으로 이동이 더욱 빨라진다. 또한, 서울~세종고속도로(2경부고속도로)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개발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경기 삼동역에서 인접한 성남역(예정)이 포함돼 있어 이를 이용한 서울 도심권역 및 경기 북부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광주시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경강선 개통 후 강남으로 3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보니 강남에 직장을 둔 젊은 세대들이 많이 넘어온다서울~세종고속도로와 위례신사선 연장선 등 다양한 교통호재들도 예고돼 있어 향후 집값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힐스테이트 삼동역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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