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8월3일]기술주가 강세 보이며 상승

증권 입력 2020-08-04 09:18:11 수정 2020-08-04 09:19:22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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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애플(+2.52%)의 강세 지속에 이어 MS(+5.62%) 또한 개별 이슈로 급등하자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더불어 ISM 제조업지수 개선에 따른 매수세도 유입되며 우호적인 영향.

그렇지만 그 외 종목들의 경우 추가 부양정책을 둘러싼 정치권의 마찰이 지속되자 부진. 특히 임차인의 지불 능력에 대한 우려가 높은 부동산 업종이 하락하는등 업종별 차별화 모습.(다우지수 +0.89%, 나스닥지수 +1.47%, S&P500지수 +0.72%, 러셀2000지수 +1.7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91%)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끔. 특히, 지난 금요일 실적 호조 및 액면분할 호재까지 겹치면서 10% 넘게 급등했던 애플이 이날도 2%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 등 일부 지역 사업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밝힌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 금요일 소폭 상승에 이어 이날에는 5% 넘게 상승하면서 최고치 경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에는 틱톡의 미국 내 사용을 곧 금지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인수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음.
 

지난주 주요 대형 IT 기업들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84%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것으로 집계됨.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각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공급관리협회(ISM)는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2.6에서 54.2로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확장 국면을 이어갔음. 중국 차이신 7월 제조업 PMI도 전월 51.2에서 52.8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유로존과 독일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한편,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0.7% 감소한 연율 1조3,552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부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50.9로 전월 확정치보다 상승했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함.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이번 임상 3상에는 최대 2,40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일라이릴리와 캐나다 생명공학업체 엡셀레라가 공동 개발 중인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LY-CoV555’가 취약 계층의 감염률을 낮추는 예방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확인할 계획임. 일라이릴리 측은 이번 시험에 성공하면 연말까지 미 연방정부의 사용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전일 집계된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000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약 4주만의 최저치임.
 

다만, 미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보험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주 종료된 가운데, 미 정부와 민주당은 주말에 이어 이날도 회담을 이어갔지만, 아직 합의하지 못했음. 가계에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 등 일부 안에는 합의했지만, 실업보험 지원에 대한 이견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국제유가는 글로벌 제조업 지표 호조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74달러(+1.84%) 상승한 41.01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금속/광업, 제약, 운수, 의료 장비/보급,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5.62%)가 중국의 ‘틱톡’ 인수 논의를 9월15일내 끝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큰 폭으로 상승.
 

애플(+2.52%)은 실적 호조 및 액면분할 모멘텀이 지속되며 연일 상승. 일라이릴리(+1.70%)는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3상 임상시험 돌입 발표 속에 상승. 독일 지멘스의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미 의료장비 업체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스를 164억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한 가운데 베리안 메디컬 시스템스(+22.04%)가 급등.[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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