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상식] 라식ㆍ라섹과 다른 스마일라식 차별화ㆍㆍ'중요한 각막편, 따로 보관'

S경제 입력 2020-08-27 09:04:50 수정 2020-09-16 16:02:31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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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달웅 원장 /삼성아이센터 제공

라식, 라섹 수술은 시력교정술의 간판으로 통한다. 널리 알려진 수술인 만큼 시력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라식 수술, 라섹 수술이다. 하지만 수술 후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이 염려돼 진행을 망설이는 경우도 많다.

 

라식 수술, 라섹 수술 진행 시 각막을 직접적으로 자극해야 한다. 라식 수술은 국소마취를 한 다음 미세 각막 절삭기를 이용, 각막 표면을 얇게 깎아 시행한다. 라섹은 국소마취 후 각막 상피세포 일부를 긁어서 제거하는 원리다.

 

이때 잔여 각막량을 무시한 채 무턱대고 라식, 라섹을 진행할 경우 각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각막 표면에는 예민한 감각 신경들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주목 받는 스마일라식은 이러한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막절편을 별도로 생성하지 않고 각막 내부 수술 부위를 직접 교정하는 수술 원리다.

 

실제로 스마일라식의 각막 절개 과정은 기존 라식, 라섹 대비 8분의 1로 대폭 감소한 것이 포인트다. 무엇보다 기존 라식, 라섹 수술과 다르게 각막을 태워 없애지 않고 각막 실질을 빼내는 수술로 적용 범위가 넓다.

 

스마일라식은 수술 후 다음날 일상생활로 즉각 복귀할 수 있을 만큼 빠른 회복 속도를 나타낸다. 안정성도 높아 충격이 가해져도 별다른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덕분에 스케쥴이 바쁜 직장인의 편의가 뛰어나다.

 

스마일라식이 더욱 주목 받는 것은 수술 후 제거된 각막편을 냉동 보관이라는 안전장치 개념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 후 제거된 각막편을 냉동 보관해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대비 할 수 있는 것이 더 세이프 스마일라식 바로 그 것이다.

 

각막편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극저온냉동보관 방식에 의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극저온냉동보관 방식인 'Cornea Bank' 시스템은 -196도의 액체질소 탱크에 각막을 영구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이다. 보관된 각막편은 시력교정술 후 각막확장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재 이식해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이미 학술지를 통해 성공 사례가 널리 공개되었을 만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학술지는 스마일라식 시술 후 나온 각막편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의 각막에 이식한 사례를 담고 있다.

 

중요한 점은 스마일라식이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정된 의료기관에서만 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마일라식 수술은 'Visumax'라는 펨토초레이저 장비로만 진행이 가능한데 이로 인해 일부 병원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독일 글로벌 광학 기업 'ZEISS'사 주관 아래 시행되기 때문에 별도 인증을 받아야 집도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이러한 사실 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 수술, 라섹 수술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그만큼 시행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이나 기술 등이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더 세이프 스마일라식은 극저온냉동보관 방식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별도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수술 전 안과를 선택할 때 이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 허달웅 원장 (삼성아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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