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CJ, 납품대금 조기 지급

산업·IT 입력 2020-09-08 20:50:34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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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롯데와 신세계, CJ 등 유통가 대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에다 태풍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자금 운용을 돕는다는 방침입니다. 문다애기자입니다.


[기자]
유통 대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에 각 사별로 수천억원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코로나19 여파와 연이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롯데그룹은 오는 28일까지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평상 시 대비 12일가량 앞당겨 지급하는 겁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곳이 참여하며 약 1만3,000개의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보게 됩니다.


신세계그룹도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 납품 대금을 기존 정산일보다 4~10일 앞당겨 지급합니다.


납품 대금의 규모는 총 1,900억원 가량으로, 이달 29일 정산분에 대해 이마트가 300여 곳 협력사에 1,300억원,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150여 곳 협력사에 120억원 규모 대금을 25일에 당겨 지급합니다.


신세계백화점도 1,600여 곳 협력사에 10월 8일로 지급 예정이던 500억원을 10일 앞당긴 이달 28일 지급합니다.


CJ그룹도 중소 협력사에 3,700억원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CJ그룹 계열사 6곳의 협력업체 7,400여 곳이 정상 지급일보다 평균 1개월가량 앞당겨 결제 대금을 받게 됩니다.


선지급 규모는 CJ제일제당 1,600억원, CJ대한통운 760억원, CJ ENM 500억원, 올리브영 500억원, CJ프레시웨이와 CJ올리브네트웍스 300억원입니다.


이번 유통 대기업들의 조기 지급을 통해 임금, 상여금, 원자재 대금 등이 필요한 협력사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 /문다애기자 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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