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규제 속 틈새시장 공략…지식산업센터 브랜드 강화 잰걸음

부동산 입력 2020-09-09 09:16:37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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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건설사들이 비주거상품인 지식산업센터의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자 틈새시장인 지식산업센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경험한 수요자들이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브랜드를 선호해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검증된 건설사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비브랜드에 비해 높은 안정성과 신뢰도, 우수한 상품성, 철저한 사후관리 등에 강점을 보인다.

 

특히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단순 사각형의 박스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건축, 주택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적용시켜 화려한 외관은 물론 조경 및 커뮤니티 등 내·외부에 특화 설계를 갖추고 있어 입주기업의 만족도가 높고, 시세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당시 3.3당 평균 898만원대의 분양가로 선보인 문정역 테라타워지식산업센터는 현재 3.31,750만원대 매매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지식산업센터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라며 주거상품에서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학습한 수요자들이 비주거상품인 지식산업센터에서도 브랜드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건설사들도 별도의 브랜드를 내세운 지식산업센터를 속속 내놓고 있다.

반도건설은 서울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세권에서 가산역 반도 아이비밸리지식산업센터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470-1번지에 지하 3~지상 171개동 대지면적 5,081, 연면적 4818규모로 조성된다. 층별 다양한 크기로 평면을 설계해 다양한 기업들의 입주가 가능하며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일부 층)을 적용하고 쾌적성 및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코너 호실위주의 개방형 설계로 물류작업 및 공간활용의 편의를 높였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지식산업센터 옥상 및 5층에 별도의 휴게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근무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동탄2신도시 테크노밸리 내 지식산업센터인 동탄 우미 뉴브9월 중 분양한다.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393에 연면적 약 49,881, 지하 1~지상 21층 규모로 들어선다. SRT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GTX-A노선(동탄역 ~ 삼성역)과 인덕원과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2022년 착공 예정)도 예정돼 있다. 인근에 삼성전자NANOCITY, 한국 3M, 두산중공업, 원자력I&C 등 대기업과 동탄테크노밸리가 위치하고 있어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안양 최대 매머드급 지식산업센터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 2차분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옛 동화약품 부지에 63빌딩의 1.5배 규모로 구성된다. 안양시 최대 규모인 216,285의 연면적에 업무·상업·주거를 아우르는 복합업무시설로 꾸며진다. 소형(41.19)부터 대형(154.90)에 이르는 다양한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앞서 분양한 1차분에서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 기숙사, 상가가 분양 완료됐다.

 

금강주택은 경기 구리갈매지구서 금강펜테리움 IX타워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구리시 갈매동 552-12~15 일대에 연면적 173,201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지상 10층에 마련되며 세계적 건축가 브래드포드 퍼킨스가 디자인 설계에 참여했다. 외관에 역동성을 강조하는 유선형 디자인을, 주요 코너부에는 입면 특화디자인을 적용했다. 앞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일주일 만에 분양이 끝났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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